극한 직업 두 번째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점점 치킨집이 유명해지면서 유명 맛집 TV 프로그램 허 PD가 가게를 무료로 홍보해 주겠다고 찾아오는데 형사들은 자신들이 치킨집을 하는 것이 들통나면 안 되니깐 거절합니다. 이에 허 PD는 복수심을 느낍니다. 정작 TV 출현은 거절했지만 아쉽게 생각합니다. 그래도 본분을 지키는 고 반장은 "우리가 경찰이지 치킨집 하러 왔냐?"며 호통을 치지만 걸려 온 주문 전화 응대는 남 못지않은 치킨집 열정을 보입니다.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이것은 갈비인가, 통닭인가? 예~수원 왕갈비 통닭입니다." 이렇게 치킨집은 호황을 이루고 밖에서 잠복근무하던 영호가 이무배와 그 일당이 차를 타고 이동하는 것을 확인하고는 차량으로 추적하며 다른 팀원들에게 지원을 요청하지만 장사를 하느라 바쁜 팀원들이 무전기를 꺼 놔서 단독으로 추적에 나섭니다. 그러다 차량 두 대가 양 갈래고 갈라서는 바람에 결국 추적에 실패하고 돌아와 동료들에게 범인들을 잡을 수 있었는데, 왜 도와주러 안 왔냐고 화를 내는데, 오히려 다른 팀원들은 자신들이 장사하느라 얼마나 바빴는지 토로하면서 오히려 영화를 타박합니다. 영호는 멘붕에 빠집니다.
한편 마약 밀매 조직의 두목 이무배는 중간 매매상 환동이 체포되면서 유통과정에 곤란을 겪게 됩니다.이무배는 정 실장에게 위협을 하게 되고 겁에 질린 정실장은 직거래 루트를 만들겠다고 약속합니다.
또다시 치킨집 얘기를 하겠습니다. 고 반장과 마약반 팀원들은 어떻게든 장사가 덜 되게 하기 위해 가격을 일부러 3만6천원으로 올립니다. 하지만 오히려 럭셔리 치킨, 황제치킨이라고 소문이 나서 여전히 손님은 줄지 않고 일본에서 단체관광객까지 찾아오게 됩니다. 결국 1일 50마리만 한정 판매 공지를 올리고 나서야 여유가 생겼지만, 생각해 보니 다시 오겠다던 이무배의 부하 조직원들은 정작 주문도 없는 상태입니다.
그러던 중 서장으로부터 전화가 옵니다. 마약반을 해체하고 전부 다른 부서로 보낼 것이라고 통보하려는데, 마침 마약반이 감시하던 건물에서 배달시킨 것이었습니다. 서장에게 혼나다 말고 뛰쳐나간 마약반은 드디어 건물에 진입하지만, 문을 연 사람은 3층 주인아줌마였고, 이무배의 조직원들은 자리를 옮겨 버렸다는 소식을 받고 충격을 받습니다. 작전은 제대로 실패하고, 마약반은 곧 해체된다는 현실을 직시하고서 침통해합니다. 설상가상으로 전에 방송 섭외를 거절당했던 허 PD는 앙심을 품고 가게 근처에 차를 대놓고, 잠복해 있다. 건수를 잡자 음식 고발방송에 송출하는 바람에 장사마저 망할 지경에 이르게 됩니다. 거기에다 경찰서에서는 업무시간에 외적인 돈벌이를 했었단 사실도 알려지게 되면서 마약반은 전원 정직을 당하게 됩니다. 이 모든 상황을 알게 된 고반장의 아내는 이참에 경찰을 그만두고, 퇴직금으로 치킨집 빼고는 뭐든 해보자고 합니다. 하지만 고 반장은 이미 퇴직금을 치킨집 계약금으로 써 버렸기 때문에 아내에게 안겨 펑펑 웁니다. 다음날 아내는 치킨집마저 알게 되고, 퇴직금 회수 못하면 이혼이라는 엄포까지 듣고 치킨집으로 돌아온 고 반장은 팀원들에게 자신은 형사를 그만두고 치킨집을 할 테니 정직 풀릴 때까지 같이 일하자고 말하고, 팀원들은 고 반장에게 안 된다고 하는데 정 실장이 찾아옵니다.
정 실장은 수원 왕갈비 통닭을 프랜차이즈화시키자고 제안하는데 마약반은 사기꾼인 줄 알고 코웃음을 칩니다. 정 실장은 가방 안에 꽉 찬 현금을 보여주며 설득하고, 고 반장은 설득에 넘어가 버립니다. 영호는 끝까지 의심하며 뒷조사를 해보지만, 정 실장 회사는 이미 신분 세탁을 마친 상태여서 별다른 이상한 점이 발견되지 않습니다. 그리하여 마약반은 다시 치킨집 장사를 시작합니다. 열심히 홍보활동도 하며 열정을 보입니다. 하지만 정 실장은 진짜 계획은 전국의 치킨 분점을 마약 운반 통로 활용하는 것입니다. 마약 운반조직이 운영하게 된 치킨 분점은 장사에게 뜻이 없으니 제대로 치킨을 만들지도 않고, 불친절하면서 결국 SNS에 퍼지게 되고, 마약반 분점 관리차 그 직원들을 조사하기 위해 시작하는데, 홀 손님은 없고 배달만 한 번에 20마리를 하며, 매번 배달지는 동일한 곳인 걸 알게 되고, 정작 치킨을 시킨 일반손님의 치킨은 못 먹을 정도로 맛이 이상해서 끝까지 배달원을 미행하며 주문자들을 조사 한 결과 마약을 치킨 소금 봉투에 넣어서 팔고 있다는 걸 알아낸다. 마 형사는 분점으로 들어가게 되고, 마작하고 있는 조직원들과 마작을 함께하며 중국어로 대화를 엿들으며 핵심 청보를 캐는 데 성공합니다. 조직원 또한 마 형사와 본점 직원들이 형사들이었다는 걸 알아버립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소탕 작전이 시작됩니다. 호기심 많은 재훈이는 마약을 확인한다고 코로 냅다 빨아들이다가 비몽사몽으로 되고, 장형사는 커플 위치 앱으로 마 형사의 위치를 알아내고, 최 과장과 강력반 형사들은 홍상필을 잡으려 했다가 오히려 그의 부하들에게 제압당하고, 여유롭게 돈을 챙겨서 홍상필과 그 부하들은 미니밴을 타고 도주하다가 지나가던 스쿨버스가 미니벤을 덮치며 어이없게 체포당합니다. 유도 국가대표였던 마 형사는 자력으로 결박을 풀어낸 뒤 조직원들과 몸싸움하며 다 제압해 버립니다.
이무배는 밀항할 것이라는 추측으로 고 반장은 부둣가로 출동합니다. 강력계 짬밥 20년 동안 칼을 12번이나 맞고도 죽지 않아서 경찰 내부에서 좀비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도 강인한 고 반장은 이무배와 결투가 벌어집니다. 끝내 고 반장은 이기게 되고 마약 조직원들을 모두 체포하는 데 성공하게 됩니다. 그리고 전원 일 계급 특진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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